토야바바의 예뻐지는 하루


오이지를 정말정말 좋아하는데요

오이지를 담그는법을 몰라서

몇년째 오이만 보면 담을까 말까

고민하고 그러다가 방법도 모르고

엄두도 안나서 그냥 관두기를 진짜 몇년째

그러다가 이렇게 시도도 안해보면

절대 못먹겠다 싶어서

오이지담기 도전!



사실 실패할까 싶어서 

이렇게 귀엽게(?) 몇개만 도전했어요 ㅎㅎ;;;

어느방법이 성공할지 몰라서

두가지 방법으로 실험해봤는데요

한가지는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한가지는 요즘 많이들 하시는

물없이 오이지 담그는법으로 만들었네요




전통방식 오이지를 담았더니

소금물 끓여서 부어놓고 돌로 눌러주고

삼일정도 지나서 물이 탁해지면 다시 끓여서

물을 식혀서 다시 부어주고

이렇게 약간 복잡하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큰문제는 골마지!!!!

으아~ 진짜 놀랬어요 ㅠ

골마지가 흰색으로 완전 덮여서

인터넷 찾아보니까 괜찮다고 먹어도 된다고

물만 끓여서 다시 부으라고 그러는데

진짜 비주얼 보고는 절대 못먹어여

촉감도 뭔가 미끄덩 미끄덩

이건 진짜 먹을수없는거 

그래서 결국 전통방식으로 만든 오이지는

중도포기하고 그냥 쓰레기통행~



역시 전통방식으로는 아무나 만드는게

아니었나봐요 ㅠ

엄마들만 만들수있는 초고수 방식 ㅎ

그래서 결국 물없이 오이지 담그는법 을

다시 찾아보고 도전했는데요

이번에도 실패할까봐 일단 오이 열개정도

사서 만들어봤어요

방법은 전통방식보다 훨씬 간단한데요




깨끗하게 씻은 오이를

완벽하게 물기를 제거해준다음

통에 다가 넣고 설탕 소금 식초를

그냥 부어주면 되는데요 

물없이 오이지 담그는법이니까

당연히 물은 안들어갑니다^^

그래서 더 편하기도 하구요

설탕 소금 식초의 비율은 

만드시는분들에 따라서 다른데요

일반적으로는 1:1:1 의 비율인데

식성에 따라서 소금이나 식초를 줄여주시면 좋아요

20개 기준으로 했을때 설탕을 600g 으로 생각하시고

소금이나 식초는 조금씩 줄여주셔도 된답니다



물없이 오이지 담그는법에서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하는것이 설탕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 비율만 정확히 해주시고

소금이나 식초는 100g 정도 줄여주셔도 된다고 합니다

하루가 지나면 오이에서 수분이 빠져나와서 

오이가 잠기게 되는데요 

그러면 오이를 아래위로 섞여주시고

무거운 돌이나 접시로 눌러주셔요

오이가 물밖으로 나오지 않는것이 또

중요하다고 하네요

4일이 지난 지금 오이가 쪼글쪼글해지고

색도 하얗게 변하고 그리고

물이 많이 나와서 완전 잠겼네요^^

이번에는 성공예감이 마구마구 드는데요? 유후~



그리고 진짜 중요한것으로

물없이 오이지 담그는법으로 하니까

골마지가 전혀 끼지 않아서 넘 좋아요

골마지 보신분들은 다들 저랑 같은 느낌이실듯

물론 자주 해보시는분들이라면

이런거 저런거 다 상관없으시겠지만

저같이 처음 해보시는분들이라면

골마지 보면 먹기 싫어지실지도 ㅠ

아무튼 이번에 성공하면 저도 대량으로 다시 

도전해보겠어요^^

하나하나 해보는 재미가 있네요 ㅎㅎ

다시끔 엄마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