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야바바의 예뻐지는 하루

 

 

저는 아이가 없지만

조카가 하나 있는데요

언니집에 갈때마다 장난감을

사주게되요

물론 저는 어쩌다 한번이니

몇개든 그리고 가격이 좀 비싸도

몇달에 한번이니 사주고 싶고

그게 저의 가계에 큰 타격을 입힐만한

그런 가격은 아니지만

만약 제가 엄마라면

정말 제 등골이 남아나질 않겠다

진짜 등골브레이커 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번에 언니집에 와서

조카에게 뭐 살거냐고 물어보니

공룡메카드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집에 엄청나게 많이 있지만

워낙 종류가 많다보니

이번에도 마트에 가서 세개를 고르더라구요

이러니 등골브레이커 ㅎ

 

 

 

홈플러스에 가서 보니

수십가지의 공룡메카트 장난감이

있더라구요

제가보기에는 다 똑같아 보이는데

조카는 어찌그리 잘아는지

바로바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거랑

없는거를 구분하더라구요

애들이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그래도 이 공룡메카드 장난감이

진짜 싼거더라구요

보기에 진짜 허접해보이는것들도

만원이하는 아예없고

베이블레이드 인가? 그런거는

팽이같이 생긴건데 무조건 하나에 이만원이

넘어가더라구요 ㅎ

이러니 정말 장난감이

등골브레이커가 아닐수가 없네요

 

 

아무튼 그런데 이번에

제가 간날이 그런건지

언니말로는 이 공룡메카드 장난감도

평소에는 만원정도 하는데

제가 살때는 하나에 오천구백원에

그래도 저렴하게(?) 샀네요 ㅎ

뭔가 어릴적 학교앞 문방구에서

오백원 넣고 돌리면 나오는

그런 장난감 같이 생겼는데

이게 오천구백원이라니 ㅠ

그나마도 세일해서라니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부모 등골

 

 

우리 조카가 산 장난감만해도

몇백만원은 족히 넘어갈듯요

진짜 애기 하나 키우는데

장난감 값만 이렇게 들어가는데

진짜 커서 효도해라 아가들아~

부모님 심정을 알지 모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