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야바바의 예뻐지는 하루

돌발진 증상 - 고열 후 돌발진 열꽃

저희 아들은 이번달 25일이 돌인데요~

어른들 말씀에 돌쯤 되면 클려고 돌치레 한다고들 하시잖아요

저희 아들 돌치레 한 번 거~ 하게 했네요.. ㅠㅠ

지금은 거의 다 나아서 돌발진 열꽃 이 거의 사라져 가고 있는데요

돌발진으로 딱 일주일을 고생을 했네요..

지난 수요일 새벽 1시 쯤 됐었는데요

밤 10시쯤 재워놓고 전 컴퓨터를 좀 하느라 새벽 1시쯤 아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갔어요

근데, 아들 몸이 불덩이인거예요.. 헉..;;; 놀래서 체온계를 꺼내 열을 재봤더니

39도 가 넘는거예용.. 그때부터 아들이 깨기 시작해서 막 보채기 시작.. ㅠㅠ

너무 늦은 시간이라 일단은 집에 미리 사두었던 해열제를 먹였어요..

일단 해열제를 먹이고, 옷도 다 벗기고, 미지근한 물을 떠와서 몸을 닦아주기 시작~

맘 같아선 당장에 병원을 가고 싶었지만,

그 새벽에 응급실을 가봤자, 소아과 담당의도 없을꺼 같아서

아침까지 계속 기다렸어요 ㅠㅠ

해열제를 먹이니 38도 까지 내려가긴 했지만, 몸은 여전히 뜨겁더라구요

원래 안깨고 잘 자던 아이였는데, 열이 나니까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계속 보챔.. ;;; 나도 죽을 지경이고.. ;;

드뎌 아침!!!  바로 근처 소아과로 고고씽~

의사쌤 이리 저리 살펴보시더니, 목만 살짝 부었다 하시고, 해열제 처방해 주시고

목에 염증 생길 수도 있으니까, 항생제 먹이라고 처방해 주심.. ;;

그때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ㅎ;; 하지만 열난지 3일째가 되었는데도

열이 정상으로 떨어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3일만에 다시 병원행~

의사쌤~ 우리 아들 보시고는 왜 이제야 왔냐며,, 어제라도 병원오지~ 라고 하시네요.. ㅠㅠ

아~ 짜증..;;; 아기는 아기대로 힘들고, 엄마는 엄마대로 지치고.. 아이고.. ;;;

진즉에 병원올껄.. ㅠㅠ  울아들 보시고는 열이 너무 오래 나서 탈수가 심하다고 하셨어요..

입원치료를 해야할 것 같다고.. 헐..;;

의사쌤 보시기엔 바이러스에 의한 돌발진 같다고 하시는데, 그래서 혹시 모르니

피검사와 소변검사 같이 하자고 하셔서, 검사다하고~ 링거 꽂고 입원함.. ㅠㅠ

아직 돌도 안된 아가한테 링거를 꽂는데, 얼마나 맘이 아프던지... ㅠㅠ

그런데 신기한게, 그렇게 해열제 먹여도 내리지 않던 열이 입원한지 하루만에

뚝~ 떨어지더라구요.. 얼마나 다행이던지요~

그래도, 며칠간은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할 수 있다고 하셔서, 이틀 정도 더 입원하기로 결정~

다행히 퇴원하기 전날부터 열꽃이 피더니, 열이 완전히 내리더라구요

보통 열이 떨어지면서, 열꽃이 핀다더라구요~ 선생님이 미리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열꽃핀 걸 보고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어요.. ㅎ

열이 떨어지니까, 밥도 잘 먹고, 예전처럼 다시 활기차게 놀기도 하네요^^

아프기 시작한지 딱 일주일 됐는데, 이제 열꽃도 거의 없어지고,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아요

열꽃이 확~ 필때는 좀 겁도 나던데요~ 흉은 지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들 키우면서 한번씩 아픈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엄마도 아가도 넘 힘드네요.. ㅎ

아무튼~ 아가가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빨리 병원에 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암튼 돌전후에 이유없이 고열이 나는 증상은 거의 돌발진일 가능성이 많아요~

여러분들도 참고하시구요~ 전 더 좋은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 오키